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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전남명소 '전남 나주시'의 위엄 : 금성관

by 라킬프에21 2026.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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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나주시는 영산강의 풍요로움을 품은 천년 고도입니다. 나주곰탕이나 나주배 같은 먹거리로도 유명하지만, 여행지로서 나주가 가진 가장 독보적인 가치는 ‘시간을 되돌린 듯한 고즈넉한 풍경’에 있습니다.

나주의 수많은 명소 중 단 한 곳만을 꼽으라면, 저는 망설임 없이 **‘나주 영상테마파크’**나 ‘금성관’ 같은 인위적인 세트장보다, 자연과 역사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나주 경현동 드라이브 코스와 한수제, 그리고 금성산 산림욕장] 일대를 추천하고 싶지만, 역사적 상징성과 나주의 정체성을 단 한 곳에 압축한 **『나주 읍성권 내 금성관(錦城館)』**을 최종 낙점하겠습니다.


1. 서론: 왜 '나주 금성관'인가?

나주는 '전라도'라는 지명의 유래가 된 도시입니다(전주+나주). 그만큼 과거 호남의 행정,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음을 의미합니다. 오늘날 나주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현대적인 혁신도시의 세련됨을 보러 가는 것이 아닙니다. 겹겹이 쌓인 세월의 흔적 속에서 오늘날의 나를 돌아보는 ‘쉼’을 찾으러 갑니다.

금성관은 나주 목사(牧使)가 정무를 보던 동헌의 핵심 건물로, 전국의 객사 건물 중 규모가 가장 크고 위엄이 넘칩니다. 이곳을 단 하나의 명소로 꼽는 이유는 이곳이 나주의 **'심장'**이기 때문입니다. 금성관 마당에 서면 사방으로 나주의 과거와 현재가 연결됩니다. 걸어서 5분 거리 내에 수백 년 된 곰탕집들이 즐비하고, 일제강점기의 아픔을 간직한 가옥들이 숨어 있으며, 발길을 옮기면 바로 나주 읍성의 성곽길로 이어집니다. 나주 여행의 시작과 끝이 바로 이곳에 있습니다.


2. 금성관의 특징과 매력

① 전국 최대 규모의 객사(客舍)가 주는 위엄

객사란 고려와 조선 시대에 각 고을에 설치하여 임금을 상징하는 전패(殿牌)를 모시고 망궐례를 올리던 곳이며, 중앙에서 내려온 사신들이 머물던 숙소이기도 합니다. 금성관은 정면 5칸, 측면 4칸의 거대한 팔작지붕 건물로, 그 웅장함은 웬만한 궁궐의 편전에 뒤지지 않습니다.

② 비움의 미학, 넓은 앞마당

금성관 앞마당은 잘 가꾸어진 잔디와 탁 트인 공간을 자랑합니다. 이곳에 서면 복잡한 도심의 소음이 차단되고, 거대한 고목(망화루 근처의 팽나무)들이 내뿜는 정취에 압도됩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들리는 나뭇잎 소리는 나주가 가진 '느림의 미학'을 그대로 대변합니다.

③ '나주 목사 내아'와의 연결성

금성관 바로 옆에는 나주 목사가 살았던 관저인 '내아(琴鶴軒)'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벼락 맞은 팽나무가 있는데, 이 나무를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전설이 있어 여행객들에게 인기입니다. 박제된 유적지가 아니라 실제로 숙박 체험이 가능한 살아있는 공간이라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3. 위치 및 찾아가는 법 (교통편)

나주 금성관은 나주 원도심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매우 훌륭합니다.

  • 주소: 전라남도 나주시 금성관길 8 (과원동)
  • 자차 이용 시: * 광주광역시에서 약 30~40분 소요.
    • 금성관 주변에 공영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으며, 주차비는 무료인 경우가 많아 부담이 없습니다.
  • 대중교통(기차/KTX) 이용 시:
    • 나주역 하차 -> 역 앞 버스 정류장에서 160번, 999번 버스 승차 (약 10~15분 소요) -> '중앙교' 또는 '금성관' 정류장 하차.
    • 택시 이용 시 나주역에서 약 5,000~6,000원 내외의 요금으로 빠르게 이동 가능합니다.
  • 시외버스 이용 시:
    • 나주 터미널에서 하차 후 도보로 약 10분 정도만 걸으면 금성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4. 여행자 리뷰 및 현장 분위기

금성관을 다녀온 여행객들의 공통된 반응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곰탕 먹으러 왔다가 발견한 보물 같은 곳" "나주곰탕 하얀집 바로 앞이라 별 기대 없이 들어갔는데, 건물의 압도적인 크기와 평화로운 분위기에 반했습니다. 신발을 벗고 대청마루에 앉아 있을 수 있는데, 거기서 바라보는 마당 풍경이 예술입니다. 여름엔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신선놀음이 따로 없더군요." (네이버 방문자 리뷰 중)

"야경이 더 아름다운 곳" "낮에도 멋지지만, 밤에 조명이 켜진 금성관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주변 읍성길과 함께 산책하기 좋고, 사람이 붐비지 않아 호젓하게 데이트하기에 최고의 장소였습니다." (인스타그램 여행 리뷰 중)

대부분의 방문객은 **'정갈함', '평화로움', '압도적인 규모'**라는 키워드로 금성관을 평가합니다. 특히 다른 관광지처럼 상업 시설이 내부에 난립하지 않아 유적지 본연의 가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습니다.


5. 금성관 여행을 200% 즐기는 팁 (연계 코스)

단 한 곳으로 금성관을 꼽았지만, 금성관의 진가는 주변과의 '연결'에 있습니다.

  1. 나주곰탕 거리: 금성관 바로 앞이 전국적으로 유명한 곰탕 거리입니다. 아침 일찍 나주역에 도착해 뜨끈한 곰탕 한 그릇을 먹고 금성관 마당을 거니는 것이 정석 코스입니다.
  2. 황포돛배 체험: 금성관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영산포 선착장으로 이동해 황포돛배를 타보세요. 영산강의 물줄기를 따라 나주의 지형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3. 서성문과 읍성길: 금성관에서 서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복원된 서성문이 나옵니다. 성벽 위를 따라 걷는 길은 나주 시내를 한눈에 조망하기 좋습니다.

6. 결론: 시간이 멈춘 도시, 나주의 정수

전라남도 나주는 화려한 볼거리가 넘쳐나는 곳은 아닙니다. 하지만 금성관이라는 장소가 주는 묵직한 존재감은 유행을 타지 않는 깊은 울림을 줍니다.

수백 년 전 이곳에서 임금을 향해 예를 갖추던 선비들의 마음, 그리고 지금은 그 마루에 앉아 쉬어가는 여행자들의 여유가 교차하는 지점. 나주 금성관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잠시 멈춰서서 뒤를 돌아보라'**고 말해주는 치유의 공간입니다.

나주를 방문하신다면 다른 곳은 몰라도 금성관의 대청마루에 앉아 10분만 시간을 보내보십시오. 왜 이곳이 나주 여행의 정점인지를 몸소 느끼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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