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지역 서울어린이 대공원식물원,수목원 나들이 여행,데이트코스

1. 서론: 역사와 공간적 의의

서울어린이대공원은 1973년 개원한 이래 서울 시민의 대표적인 휴식 및 가족 테마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그 중심에 위치한 식물원은 단순한 식물 전시 공간을 넘어, 도시 어린이들에게 자연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도심 속에서 계절과 관계없이 푸르름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귀중한 공간입니다.

어린이대공원 식물원은 1973년 개원 당시 지어진 우리나라 초창기 유리온실 중 하나로, 긴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중앙 건물을 중심으로 연결된 다소 오래된 유리온실 3동(현재는 리모델링이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이 주축을 이루며, 다양한 기후대의 식물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2006년 남산식물원이 철거된 이후 서울시내의 유일한 온실식물원으로 그 가치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최근에는 시설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고 교육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 리모델링(설계 공모 진행, 2024년 이후 완공 예정)**이 추진되고 있어, 미래의 '어린이를 위한 열린 식물원 및 교육 공간'으로서의 변화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2. 주요 시설 및 구성: 테마별 식물 공간

서울어린이대공원 식물원은 중앙의 관리동(2층 콘크리트 건물)을 중심으로 삼각형 모양의 유리온실 3동이 연결된 형태입니다. 총면적 약 2,105㎡(온실 1,562㎡) 규모로, 대형 관엽식물, 분재 등 약 300여 종 6천여 본의 식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식물원의 주요 시설과 구성은 크게 세 가지 테마의 온실과 2층 실내정원 및 야외 공간으로 나뉩니다.

2.1. 온실 (1층): 기후대별 식물 전시

1층 온실은 주로 열대 및 아열대 기후의 식물과 사막 식물을 전시하여, 어린이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이국적인 식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시관	주요 테마 및 구성	전시 식물 예시
관엽식물원	열대 기후의 아열대 상록식물과 이국적인 식물을 집중 전시. 열대우림에 온 듯한 느낌을 주며, 약 160여 종의 관엽식물이 자람. 과거 베트남 전쟁 참전 기념품으로 미군 수송함에 실려온 식물도 포함됨.	몬스테라, 벤자민고무나무, 줄고사리, 인도고무나무, 소철, 알로카시아 등
다육식물원	사막 및 건조 기후에서 자라는 다육식물과 선인장을 전시. 햇빛이 잘 드는 공간에서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선인장을 관찰할 수 있음.	연봉각, 용설란, 라메리, 금호선인장, 귀면각, 은세계 등 (약 138종)
분재원	오랜 세월 동안 정성껏 가꾼 분재 작품을 전시. 100년이 넘은 분재 등 전통적인 식물 예술을 통해 자연의 축소판을 보여줌.	분재 (상세 종은 변동 가능)

2.2. 실내정원 (2층): 테마별 학습 및 힐링 공간

과거 임시 사무실 등으로 사용되던 2층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2012년경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재개방된 곳입니다. 다양한 테마를 통해 교육적 효과와 시각적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 테마 구성: 실내정원은 '꽃과 나비', '금강산폭포', '열대식물', '다육식물', '고향산천', '공중식재관', '수경식재관', '석부작/목부작' 등 총 8개 테마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 주요 시설:
  • 꽃과 나비존: 벌, 나비, 꽃을 캐릭터화하여 동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 진경산수존/금강산폭포: 금강산 계곡의 모습을 옮겨 놓은 듯한 명품 조경을 통해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합니다.
  • 열대식물/다육식물존: 1층과 연계하여 실내에서 잘 자라는 진기한 식물들을 전시합니다.
  • 재활용 작품: 태풍 피해 등으로 죽은 나무를 재활용하여 만든 '고향산천', '석부작', '목부작' 등 이색적인 작품들이 전시되어 환경 교육적인 의미도 갖습니다.
• 편의시설: 노약자, 장애인, 유모차 이용 관람객을 위해 2층 실내정원까지 진입하는 **경사로(목재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2.3. 부속 시설 및 야외 공간

• 나비 정원: 식물원 바로 옆에는 나비의 생애를 관찰하고 실내에서 날아다니는 나비를 만날 수 있는 나비 정원이 인기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운영 여부 변동)
• 야생화원: 식물원 앞쪽 산책로 변에는 국내 자생 야생화 등을 식재한 야생화원이 조성되어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야외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 외부 정원: 식물원 앞 광장에는 계절별로 튤립 등을 식재한 꽃밭이 펼쳐져 있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3. 가는 길 안내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정문, 후문, 구의문 등 여러 출입구가 있으며, 식물원은 정문으로 진입하는 것이 가장 가깝습니다.

구분	정보
주소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216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정문 방향 (추천)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1번 출구 (도보 약 5~10분 소요, 정문 진입 후 광장을 지나면 식물원 도착)
후문 방향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4번 출구 (후문으로 진입 후 도보 약 20분 소요)
구의문 방향	지하철 2호선/7호선 건대입구역, 5호선/7호선 군자역 등에서 버스 환승 후 구의문 인근 정류장 하차 (구의문 진입 후 도보 약 15분 소요)
버스	정문: 302, 721, 2222, 3216, 3220, 4212 등 '어린이대공원 정문' 인근 정류장 하차.
주차 시설	정문 또는 후문 주차장 이용 가능 (유료). 주말/공휴일에는 혼잡하므로 대중교통 이용 권장.
관람 정보	- 입장료: 어린이대공원은 무료로 개방됨 (식물원 포함). - 이용 시간: 공원 및 식물원 운영 시간은 계절 및 시설별로 상이할 수 있으므로 공식 홈페이지 확인 필수. (일반적으로 오전 9시 이후 개방)

4. 관람 리뷰 및 팁

서울어린이대공원 식물원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도심 속에서 희귀 식물을 접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4.1. 주요 관람 리뷰

• 아이들과의 교육 및 놀이: 다양한 식물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어 자연 학습장으로서의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특히 온실 내부의 따뜻함 덕분에 추운 계절에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 좋은 장소로 추천됩니다.
• 도심 속 힐링: 160여 종의 관엽식물과 열대 식물이 주는 푸릇푸릇함이 열대우림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관람객들에게 상쾌함과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 아담하지만 알찬 구성: 대규모 식물원만큼 크지는 않지만, 다육식물, 관엽식물, 분재 등 테마별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집중적으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 시설 노후화 지적 (리모델링의 필요성): 일부 관람객들은 시설 자체가 오래되어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으나, 현재 진행 중인 리모델링 계획이 완료되면 이러한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4.2. 관람 팁

• 전망대 활용: 2층 실내정원으로 올라가는 경사로 주변은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2층 실내정원에서는 식물원 내부를 내려다볼 수 있는 색다른 시야를 제공합니다.
• 주변 시설 연계: 식물원 관람 후에는 바로 옆의 나비 정원을 들러보거나, 대공원 내의 동물원(육식동물마을, 꼬마 동물 마을 등), 놀이동산, 서울 상상나라 등과 연계하여 하루 코스로 즐기기에 좋습니다.
• 무료 개방의 이점: 입장료가 무료이므로 부담 없이 언제든 방문하여 식물원과 공원 전체를 산책하며 힐링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5. 결론: 역사를 넘어 미래로 도약하는 자연 공간

서울어린이대공원 식물원은 오랜 역사와 함께 도심 속 자연 학습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공간입니다. 대한민국 초창기 유리온실의 형태를 보존하며, 다육식물, 관엽식물 등 다양한 기후대의 식물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경이로움을 선사해왔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식물원의 건축 유산을 보존하면서도 현대적인 교육 및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입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할 식물원은 어린이대공원의 핵심 시설로서, 미래 세대가 자연과 더욱 친밀하게 교감하고 배울 수 있는 '열린 식물원'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식물원은 과거의 가치를 품고, 더욱 풍성한 모습으로 서울 시민과 어린이들의 곁을 지킬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