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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경북여행 명소 '성주군'의 안식처 : 성주 성밖숲

by 라킬프에21 2026.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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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성주군을 떠올릴 때 수려한 가야산의 절경이나 달콤한 참외를 먼저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성주의 인문학적 깊이와 시각적 아름다움을 단 한 곳에서 압축해 경험하고 싶다면 단연 **‘성주 성밖숲(星外林)’**을 꼽아야 합니다.

단순한 공원이 아닌, 300~500년의 세월을 버텨온 왕버들 나무들이 숲을 이룬 이곳은 성주의 역사와 생태, 그리고 주민들의 삶이 하나로 녹아 있는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1. 서론: 성주가 품은 신비로운 초록의 안식처

경북 성주군은 가야산의 정기를 품은 고장이자, 영남 선비 문화의 숨결이 닿아 있는 곳입니다. 성주 읍내를 가로지르는 이천(伊川) 변에 자리 잡은 **성밖숲(천연기념물 제403호)**은 조선 시대 성주 읍성의 서문 밖에서 수해를 막고 풍수지리적 기운을 보완하기 위해 조성된 비보림(裨補林)입니다.

이곳은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특히 한여름 8월이 되면 왕버들 나무 아래 보랏빛 맥문동 꽃이 파도처럼 밀려와 전국의 사진작가와 여행객들을 불러모읍니다. 역사적 사연과 자연의 경이로움이 공존하는 성밖숲은 성주 여행의 시작이자 마침표라 할 수 있습니다.


2. 성밖숲을 단 한 곳의 명소로 꼽는 이유

① 압도적인 생명력, 왕버들 수림의 위용

성밖숲에는 수령이 300년에서 500년에 이르는 왕버들 59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공원의 나무들과 달리, 이곳의 왕버들은 세월의 풍파를 견디며 뒤틀리고 굽어친 줄기 모양이 매우 역동적입니다. 마치 거대한 용이 꿈틀대는 듯한 줄기의 곡선은 그 자체로 살아있는 조각 작품과 같습니다.

② 계절이 선사하는 환상적인 색채 대비

성밖숲의 진가는 색채에 있습니다. 짙은 고동색의 고목, 그 위를 덮은 싱그러운 초록 잎사귀, 그리고 한여름 나무 아래를 가득 채우는 보랏빛 맥문동의 조화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새벽 안개가 낄 때 이곳을 방문하면 마치 신선의 정원에 들어온 듯한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③ 접근성과 여유로움의 공존

보통의 유명 숲들이 깊은 산속에 있는 것과 달리, 성밖숲은 성주 읍내 바로 옆에 위치합니다. 여행자에게는 접근성이 좋고, 산책로가 평탄하게 잘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3. 상세 특징 및 역사적 배경

  • 천연기념물 제403호: 1999년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 지정 천연기념물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 비보림(裨補林)의 역사: 조선 시대 성주읍성 서문 밖의 지세가 낮아 홍수 피해가 잦고, 아이들이 이유 없이 죽어나가는 등 흉흉한 일이 생기자 이를 막기 위해 밤나무를 심었다고 전해집니다. 이후 임진왜란을 거치며 밤나무는 사라지고 지금의 왕버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 생태적 가치: 왕버들은 물가에서 잘 자라는 특성이 있어 이천의 범람을 막아주는 천연 방파제 역할을 해왔습니다. 오늘날에는 도심 속 거대한 공기청정기이자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는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4. 장소 및 교통편 상세 안내

📍 위치 및 기본 정보

  • 주소: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경산리 446-1 (성밖숲길 일대)
  • 입장료: 무료
  • 주차: 성밖숲 인근 전용 주차장 완비 (무료)

🚌 교통편 이용 방법

  1. 자차 이용 시: * 중부내륙고속도로 성주 IC에서 나와 성주 읍내 방면으로 약 10분 소요.
  2. 대중교통 이용 시:
    • 대구 출발: 대구 지하철 2호선 문양역에서 성주행 시내버스(250번 등)를 탑승하거나, 서부정류장에서 성주행 시외버스를 이용합니다. (약 40~50분 소요)
    • 성주 터미널: 성주 버스터미널에서 성밖숲까지는 도보로 약 10~15분 내외로 매우 가깝습니다. 택시 이용 시 기본요금 거리입니다.

5. 방문자 리뷰 및 생생한 후기

성밖숲을 다녀온 여행객들의 반응을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은 키워드가 주를 이룹니다.

"맥문동 시즌엔 꼭 가보세요!" "8월 중순에 방문했는데, 보라색 꽃밭과 초록 나무의 대비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사진 찍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인생샷 수백 장은 건질 수 있는 곳이에요."

"나무의 생명력에 압도당했습니다." "그냥 나무가 아니라 영물처럼 느껴집니다. 뒤틀린 줄기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면서도 대자연의 힘이 느껴져 힐링이 됩니다."

"아이들과 산책하기 최고의 장소" "길이 험하지 않고 평지라 유모차를 끌고 가기에도 좋았습니다. 인근에 시장과 맛집도 많아서 가족 나들이 코스로 딱이네요."


6. 결론: 성주가 건네는 초록빛 위로

성주 성밖숲은 단순히 '나무가 많은 곳'을 넘어, 수백 년의 시간을 이겨낸 생명력이 현재의 우리와 만나는 접점입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춤이 필요할 때, 왕버들 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바람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의 보랏빛 맥문동 시즌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성주의 따스한 햇살과 이천의 시원한 바람, 그리고 수백 년 된 거목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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