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 원도심에 자리한 울산시립미술관(UAM)은 미디어아트 중심의 미래형 미술관을 표방하며 출발한 공공 미술관입니다. 개관 이래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선보여 온 울산시립미술관은 2026년에 이르러 대중과의 소통을 더욱 넓히기 위해 정통 회화와 한국 근현대 명작,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감성적 기획전까지 스펙트럼을 대폭 확장했습니다.
녹음이 짙어지는 2026년 6월, 울산시립미술관은 한국 근현대 동양화 거장들의 묵직한 필치부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세계적 명작 컬렉션, 미디어아트의 전위적인 실험까지 풍성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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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6년 6월 전시 일정 및 개요
2026년 6월 울산시립미술관은 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3개의 대형 기획·상설 전시를 운영합니다. 특히 6월 중순에 종료되는 전시가 있으므로 일정을 사전에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전시명 | 전시 기간 | 전시 장소 | 전시 성격 및 참여 작가 |
| 한국 근현대 동양화 기획전 《時代之筆 (시대지필)》 |
2026. 03. 19. ~ 2026. 06. 14. | 전시실 1, 2 | 안중식, 조석진, 이상범, 변관식, 천경자, 박래현 등 12명 |
| 미디어아트 특별전 《안소니 맥콜: 원뿔을 그리는 선 2.0》 |
2026. 02. 05. ~ 2026. 06. 14. | XR 실험실 | 안소니 맥콜 (Anthony McCall, 영국/미국) |
| 감상형 가족 체험전 《동행(同行): 아이와 보는 미술》 |
2026. 03. 26. ~ 2026. 08. 02. | 전시실 3 |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장욱진, 권진규, 최종태 등 11명 |
2. 전시별 핵심 관람 포인트 및 연계 프로그램
① 한국 근현대 동양화 기획전 《時代之筆 (시대지필)》
- 전시 소개: 대한제국기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약 100년에 걸친 한국 동양화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하는 대규모 기획전입니다. 조선의 마지막 화원이었던 안중식과 조석진을 시작으로, 일제강점기와 해방, 한국전쟁이라는 격변의 시기 속에서 우리 회화의 정체성을 지키고 발전시킨 대가 12인의 명작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관람 포인트: 격동의 시기 속에서 서양화의 유입과 '동양화'라는 명칭의 변화를 겪으면서도 붓을 놓지 않았던 거장들의 필치를 느껴보세요. 청전 이상범과 소정 변관식의 고즈넉한 한국적 수묵산수화는 물론, 20세기 후반 채색화의 현대화를 이끈 천경자와 박래현의 강렬하고 이국적인 필묵과 색채가 자아내는 대조를 감상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전통 형식이 시대의 요구에 따라 어떻게 현대적 가치로 변모했는지 확인하는 여정입니다.
- 연계 프로그램: 동양화의 재료와 기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성인·가족 대상 성화 및 수묵 한지 워크숍이 주말 동안 선착순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또한, 시대별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파고드는 미술사학자 초청 대중 강연이 전시 종료 직전인 6월 초에 집중 배치됩니다.
② 미디어아트 특별전 《안소니 맥콜: 원뿔을 그리는 선 2.0》
- 전시 소개: 울산시립미술관이 자랑하는 최첨단 미디어아트 전용 공간인 'XR 실험실'에서 펼쳐지는 세계적인 거장 안소니 맥콜의 전시입니다. 빛과 스크린의 경계를 허무는 '고체 빛(Solid Light)' 시리즈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 관람 포인트: 캄캄한 암흑 공간 속에 미세한 안개(포그)가 채워지고, 프로젝터가 뿜어내는 강렬한 빛의 선이 투사됩니다. 관람객이 어둠 속에서 빛의 장막 안으로 직접 걸어 들어갈 때, 빛의 선은 마치 만질 수 있는 고체의 벽이나 입체적인 원뿔 조각처럼 입체적으로 다가옵니다. 관람객의 신체적 움직임이 작품의 일부가 되는 독특한 공감각적 인터랙티브 미디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6월 14일까지만 운영되므로 초여름 미술관을 방문한다면 놓치지 말고 몸으로 경험해 보아야 할 필수 코스입니다.
③ 감상형 가족 체험전 《동행(同行): 아이와 보는 미술》
- 전시 소개: 19세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을 겨냥해 기획된 특별 전시입니다. 교과서나 대형 도록에서만 보던 한국 근현대 미술의 불멸의 거장들(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장욱진 등)의 원화 컬렉션을 한데 모았습니다.
- 관람 포인트: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작품의 배치 높이가 조정되어 있으며, 난해한 현대미술 대신 '가족', '자연', '동물', '순수'를 주제로 한 친근하고 서정적인 작품들이 주를 이룹니다. 이중섭의 천진난만한 은지화와 아이들 그림, 박수근의 소박하고 거친 질감의 인물화, 장욱진의 동화적인 그림들을 보며 자연스럽게 미술과 친해질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 연계 프로그램: 전시실 내부와 바로 옆 교육 공간에서 아이들이 감상한 작품의 영감을 바탕으로 직접 나만의 드로잉 카드를 만들거나 점토 조각을 빚어보는 상시 자율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말에는 전문 예술 강사와 함께 교구재를 활용해 전시장 안을 탐험하는 어린이를 위한 특별 도슨트 프로그램도 사전 예약을 통해 운영됩니다.

3. 이용 시간 및 관람 안내
울산시립미술관은 주말과 문화가 있는 날 연장 운영을 통해 직장인과 야간 관람객의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 관람 시간: 오전 10:00 ~ 오후 18:00
- 연장 운영 (문화가 있는 날): 매달 마지막 수요일 (6월 24일)은 오전 10:00 ~ 오후 20:00까지 연장 개관합니다.
- 입장 마감: 관람 종료 30분 전인 오후 17:30까지 입장 및 발권 완료 필수
-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 6월 휴관 특이사항: 6월 중 월요일은 모두 정기 휴관입니다. 현충일 등 6월의 기념일이나 주말에는 정상 운영되므로 안심하고 방문하셔도 좋습니다. 단, 휴관일 직후나 전시 교체기에는 일부 전시실이 통제될 수 있으나 6월 상순에는 전 관이 정상 가동됩니다.
4. 관람료 및 도슨트 해설 정보
울산시립미술관은 공공 미술관으로서 매우 저렴하고 합리적인 관람료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관람권 1장으로 당일 미술관 내의 모든 전시(전시실 1~3 및 XR실)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 기본 관람료:
- 성인 (일반): 1,000원
- 대학생, 군인(하사 이하), 예술인: 700원 (※ 학생증, 휴가증, 예술인패스 등 증빙 필수)
- 울산시민 (주민등록상 거주자): 50% 할인 적용 ➔ 500원 (※ 신분증 지참 필수)
- 단체 관람 (20인 이상): 성인 700원 / 대학생·군인 500원
- 관람료 면제 대상 (증빙 소지자):
- 19세 미만의 어린이 및 청소년 (가족 나들이 시 아이들은 전원 무료입장 가능)
- 65세 이상 경로자, 장애인(증서 소지 시 동반 1인 포함)
-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및 그 유족
- 다자녀가정(다둥이 카드 소지자)
- 정규 도슨트(전시 해설) 프로그램:
- 평일 (화~금): 오후 14:00 (1회 운영)
- 주말 (토, 일): 오전 11:00, 오후 14:00, 오후 16:00 (총 3회 운영)
- 소요 시간: 약 40분 내외 (당일 전시 상황에 따라 동선 변동 가능)
- 참여 방법: 별도 예약 없이 시간 맞춰 지하 1층 안내데스크 앞으로 모이면 현장에서 무료 참여 가능합니다.
5. 주차 정보 및 편의시설
미술관이 울산 중구 원도심(동헌 및 객사 복원 터 인근)에 입지해 있어 자가용 이용 접근성이 좋으며, 초보 운전자도 주차하기 편리한 대규모 지하 주차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 미술관 내부 주차장 (지하 3층 및 지상 1층):
- 주차 대수: 총 83대 (지하 3층 67대, 지상 1층 16대)
- 운영 시간: 오전 09:00 ~ 오후 19:00
- 주차 요금: 시간당 1,000원 (1일 최대 요금 10,000원)
- 인근 대체 무료 주차장 (꿀팁):
- 미술관 바로 옆에 위치한 (구)울산초등학교 부지 임시주차장(약 83대 주차 가능)은 현재 무료로 상시 개방되어 운영 중입니다. 미술관 자체 지하 주차장이 만차이거나 주차비를 아끼고 싶다면 이곳을 먼저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영유아 동반 가족 편의시설:
- 미술관 지하 2층에는 영유아를 동반한 부모들을 위한 수유실이 쾌적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내부에는 전자레인지, 아기 식탁의자, 세면대, 기저귀 교환대, 아기 침대 등이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어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하더라도 긴 시간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습니다.
6월 방문 가이드 요약:
한국 미술의 뿌리를 보여주는 《시대지필》전과 환상적인 빛의 조각을 선보이는 《안소니 맥콜》전이 **6월 14일(일)**을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거장들의 숨결이 담긴 원화와 세계적인 미디어아트를 완벽하게 감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므로, 가급적 6월 상순 주말을 이용해 가족, 연인과 함께 미술관 산책을 계획해 보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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