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악산의 웅장한 기개를 가장 편안하고 역동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방법, 바로 **설악산 케이블카(권금성 케이블카)**입니다.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에 위치한 이 케이블카는 사계절 내내 설악산의 비경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명소입니다.
1.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 하늘에서 만나는 설악의 심장
1970년에 처음 운행을 시작한 설악산 케이블카는 반세기 넘게 설악의 품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해왔습니다. 설악산 국립공원 내 설악동 소공원에서 해발 700m 높이의 권금성 부근(안락암 입구)까지 약 1.2km의 거리를 연결합니다.
단 5분 남짓한 운행 시간 동안 탑승객들은 지상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설악산의 입체적인 풍광을 마주하게 됩니다. 특히 등산이 어려운 노약자나 어린이들에게도 설악의 정취를 온전히 나누어준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매우 큽니다.
2. 설악산 케이블카만의 '특별한 특징'
전국의 수많은 케이블카 중에서도 설악산 케이블카가 유독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① 깎아지른 절벽, '외설악'의 파노라마 뷰
케이블카가 승강장을 떠나 고도를 높이기 시작하면, 왼쪽으로는 설악산의 대표적 기암괴석인 울산바위가 거대한 병풍처럼 펼쳐집니다. 또한 정면으로는 신흥사의 거대한 통일대불이 점처럼 보이기 시작하고, 오른쪽으로는 깎아지른 듯한 노적봉과 폭포들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내륙의 험준한 산세와 멀리 보이는 속초 앞바다의 푸른 수평선을 동시에 볼 수 있다는 것이 이곳만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② 케이블카 그 이상의 감동, '권금성' 탐방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에서 내려 약 10분 정도 완만한 데크와 바위길을 걸어 올라가면 권금성(權金城) 정상에 도착합니다. 고려시대에 권 씨와 김 씨 두 가문의 성씨를 따서 지었다는 전설이 깃든 이 성터는 이제 성벽의 흔적보다는 거대한 암반 지대로 유명합니다.
- 만물상: 정상 부근에서 내려다보는 설악산의 기괴한 암석들은 마치 만 가지 물상을 모아놓은 듯하여 감탄을 자아냅니다.
- 외설악 전경: 공룡능선, 천불동계곡 등 설악산의 핵심 능선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포인트입니다.
③ 계절별 극명한 아름다움
- 봄/여름: 연둣빛 새순이 돋아나는 설악의 생명력과 울창한 녹음 사이로 흐르는 계곡 물소리가 시원함을 선사합니다.
- 가을(절정기): 설악산 단풍의 정수를 케이블카 안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붉게 타오르는 산맥 사이를 지나가는 경험은 일생에 한 번은 꼭 해봐야 할 경험으로 꼽힙니다.
- 겨울: 설악의 눈꽃(상고대)은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킵니다. 바위산 위에 내려앉은 흰 눈의 대비는 장엄함 그 자체입니다.
3. 이용 안내: 요금 및 운영 시간 (2026년 기준)
설악산 케이블카는 국립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상 상황의 영향을 매우 크게 받기 때문에 사전에 꼼꼼한 확인이 필수입니다.
이용 요금 (왕복 기준)
※ 주의사항: 설악산 케이블카는 편도 티켓을 판매하지 않으며, 오직 왕복으로만 발권이 가능합니다. 또한 사전 예약이 불가능하며, 오직 현장 매표소에서 당일권만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 구분 | 일반 (중학생 이상) | 소인 (37개월~초등학생) | 유아 (36개월 이하) |
| 왕복 요금 | 16,000원 | 12,000원 | 무료 |
할인 정보:
- 경로우대/장애인/국가유공자: 본인 확인 증명서 지참 시 할인이 적용됩니다.
- 속초 시민: 속초시에 거주하는 주민은 주소지 확인 후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국립공원 입장료: 과거에는 국립공원 입장료를 따로 냈으나, 현재는 문화재 관람료 폐지에 따라 별도의 입장료 없이 케이블카 요금만 지불하면 됩니다(주차료는 별도).
운영 시간
설악산 케이블카의 운영 시간은 계절과 기상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동됩니다.
- 운영 시간: 보통 09:00 ~ 17:00 (성수기 및 주말에는 08:30부터 조기 운행하기도 함)
- 기상 변수: 설악산 정상부에 강풍이 불거나 폭설, 호우가 내릴 경우 운행이 즉시 중단됩니다.
- 실시간 확인 필수: 방문 전 반드시 [설악산 케이블카 공식 홈페이지] 혹은 전화를 통해 당일 운행 여부를 확인해야 발걸음을 돌리는 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4. 여행객을 위한 실전 꿀팁
- 현장 발권의 전략: 단풍 시즌이나 연휴에는 오전 중에 당일 티켓이 매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급적 오전 9시 이전에 도착하여 티켓을 먼저 끊고, 탑승 시간까지 남은 시간에 아래쪽 신흥사나 비룡폭포 코스를 둘러보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 주차 전쟁 피하기: 설악동 소공원 주차장은 금방 만차됩니다. 주말에는 입구에서 몇 킬로미터 전부터 정체가 심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7번, 7-1번 버스)을 이용하거나 아주 이른 새벽에 출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복장 준비: 평지보다 기온이 낮고 바람이 강합니다. 특히 권금성 정상은 사방이 뚫려 있어 체감 온도가 낮으므로 여름철이라도 가벼운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닥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슬리퍼보다는 운동화를 권장합니다.
5. 결론: 설악이 주는 최고의 선물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는 단순히 산을 오르는 편의시설이 아닙니다. 발밑으로 흐르는 억겁의 세월이 깎아 만든 바위 능선과, 그 틈바구니에서 자라난 강인한 소나무들을 보며 대자연의 경외감을 느끼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속초 여행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고 싶다면, 설악의 품속으로 날아오르는 이 케이블카에 몸을 실어보세요. 권금성 정상에서 마시는 시원한 공기와 눈 앞에 펼쳐지는 비경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려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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